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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사업개발팀] 기술로 채용 경험을 바꿔 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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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에서 규모가 가장 큰 팀은 어디일까요? 바로 21명의 팀원으로 이루어진 채용사업개발팀 이랍니다.  다양한 직무의 개발자들이 모여 원티드 내에서 채용이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죠. 채용사업개발팀의 서정훈 님, 이재웅 님, 김기백 님을 만나 원티드랩에서 어떻게 일하고 성장하는지 들어봤어요.
Q. 채용사업개발팀 여러분, 안녕하세요! 각자 어떤 일을 맡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백: 저는 인사이트 스쿼드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기업 정보 제공 플랫폼 ‘크레딧잡’을 개발 중이고, 앞으로 원티드 서비스 내 기업 상세 페이지를 개발할 예정이에요.
정훈: 채용 스쿼드에서 iOS 개발을 맡아 사용자 합격률과 지원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겸하고 있어 프로젝트의 방향성이나 문제점, 다른 팀과의 협업 등을 관리하고 개발자들이 일하며 생기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도 합니다.
재웅: 기업 스쿼드에서 파이썬 서버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 담당자들이 원티드를 통해 원활히 채용할 수 있도록 ATS(지원자 관리 시스템)를 발전시켜 가죠.
여기서 잠깐! ‘스쿼드’란?
스쿼드는 특정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모여 있는 목적 중심의 조직입니다. 스쿼드를 리딩하는 PO와 디자이너, 개발자, QA, 데이터 분석가, 비즈니스 담당자 등으로 구성돼요.
Q. 채용사업개발팀에는 다양한 스쿼드에 소속된 개발자분들이 모여 있는데요, 각 스쿼드의 목적과 채용사업개발팀 전체의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훈: 채용사업개발팀의 개발자들은 각자 3가지 스쿼드(기업/채용/인사이트) 중 하나에 소속돼 있습니다. 기업 스쿼드는 기업들이 채용 공고를 원활히 등록할 수 있게 하고, 채용 스쿼드는 지원자들 공고를 보고 지원하기까지의 과정을 돕죠.  인사이트 스쿼드는 지원자가 회사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보여주고요. 결국 사용자들의 지원 수와 합격률을 높이는 것이 채용사업개발팀의 공통된 목적이자 역할이에요.
(왼쪽부터) 정훈 님, 재웅 님, 기백 님

Q. 이번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원티드랩에 합류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기백: 2017년 중반부터 원티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플랫폼 내에서 이력서를 작성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그때부터 쭉 원티드를 애용하다가 지난해 4월 이전 직장에서 이직을 결심했고, 망설임 없이 원티드에 지원해 합류하게 됐습니다.
재웅: 저도 비슷해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편인데, 원티드에서는 이미 마련된 형식에 따라 간편하게 이력서를 관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티드에 올라오는 채용 공고들도 무척 상세했고요. 사용자로서 서비스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다가, 2020년 9월에 마침 원티드랩에서 파이썬 개발자를 구하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됐죠.

Q. 지금까지 참여했던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기백: 원티드랩이 크레딧잡을 인수한 후 약 4년간 코드를 특별히 관리하지 않다가, 지난해에 검색 엔진 최적화를 위해 스프린트 중에 Next.js(넥스트 제이에스)로 프레임워크를 교체했어요.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드를 완전히 새로 만드는 작업이었죠. 준비 기간까지 포함해 거의 3개월이 걸렸고 개인 시간까지 투자해 일할 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교체해서 서비스를 원활히 작동시킬 수 있었어요.
정훈: 이력서 코칭 기능을 개발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력서에 입력한 단어가 실시간으로 하이라이트 표시되며 다른 단어를 추천해주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했고, 실제로 사용자의 지원율과 합격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서 무척 보람 있었죠. 올해는 이 기능을 더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Q. 팀 내에 다양한 개발 직무가 공존해 서로 시각 차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를 어떻게 조율하시나요?

재웅: 2주에 한 번 팀 전체가 참석하는 미팅을 열고 있어요. 저희 팀 구성원들은 보통 서버, 앱, 프론트엔드 등 자신의 전문 분야 내에서만 개발하다 보니 다른 개발자들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아요. 팀 미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이 모여 자신의 업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죠.
기백: 미팅이나 발표를 할 때 다른 직무의 개발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서로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분위기도 형성되어 있고요.
정훈: 저는 엔지니어링 매니저인 만큼 더더욱 다른 개발자들의 업무 전반을 파악하려 해요. 제가 익숙하지 않은 분야이더라도, 팀 내 개발자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있다면 해당 스쿼드의 PO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보곤 하죠.

Q. 원티드랩에서 일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재웅: 퇴근 후 집에서 맥주 한잔과 함께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아닐까요? 흔히들 개발자는 정시에 퇴근하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원티드랩은 정시 퇴근을 지향하는 편이거든요.
정훈: 원티드랩에는 각 팀과 스쿼드의 개발자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업무와 인사이트를 얻었는지 공유하는 ‘성장 챕터’라는 모임이 있어요.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문화죠. 제가 속한 iOS 개발자 성장 챕터에서는 디자인이나 교육 사업 등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구성원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거나, 스쿼드 업무 외의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도 해요. 그뿐 아니라 회사에서 구성원들의 스터디 모임을 공식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직무 구분을 떠나서 집단 지성을 활용하고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Q. 팀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재웅: 서버 개발자의 경우 이력서에 기술만 나열하기보다는 자신이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서술하는 것이 중요해요. 개발자들에게 코드 과제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과제 결과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사용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핍니다.
정훈: 기본적으로 스킬셋이 잘 맞아야 합니다. 팀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나 언어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하죠.  개인적으로는 이력서에 오타가 있는지를 꼭 체크하는 편이에요. 이력서에 오타가 있다면 코드를 짤 때도 오타를 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iOS 분야는 기술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최신 기술을 접해본 경험도 중요해요.
기백: 자신이 개발한 서비스를 깊이 있게 아는 것은 물론이고, 어떻게 성과를 냈는지 기승전결에 따라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덧붙이자면, 기술에 지나치게 매몰된 사람보다는 협업하기 좋은 사람이 채용사업개발팀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Q.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앞으로의 채용사업개발팀이 더 기대되네요. 올해 세 분의 목표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기백: 기존에는 사용자가 회사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크레딧잡에서 기업 데이터를 제공했다면, 올해는 원티드 내에서도 다양한 기업 데이터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에요.
정훈:  AI팀과 헙업해 사용자의 이력서와 채용 공고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특정 포지션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기능을 고도화하려 합니다. 적합도를 높일 방법도 함께 고민할 예정이고요.
재웅: 지난해 원티드 ATS가 출시된 이후로 개발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애플리케이션이 다소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당분간은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