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하기
home
🧑‍🤝‍🧑

[PO팀] 제품 성장을 이끄는 전략가, 원티드랩 PO가 일하는 법

태그
원티드랩에는 ‘미니 CEO’라 불리는 PO(Product Owner)가 존재합니다. 원티드랩의 다양한 스쿼드*와 프로젝트팀을 리딩하며, 비즈니스 목표에 맞게 제품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죠.
오늘은 PO팀 이다혜 님과 김성재 님, 남순호 님을 만나 원티드랩 PO가 일하는 법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스쿼드란?
특정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모여 있는 목적 중심의 조직입니다. 스쿼드를 리딩하는 PO와 디자이너, 개발자, QA, 데이터 분석가, 비즈니스 담당자 등으로 구성돼요.
(왼쪽부터) 성재 님, 다혜 님, 순호 님

Q. PO팀 여러분 안녕하세요! 세 분 각각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다혜: 최근까지 원티드긱스 스쿼드를 담당했고, 올해부터는 팀 리더로서 PO팀에 더 집중하고 있어요. 원티드랩에서 퀄리티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제품 원칙을 만든다거나, PO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코칭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칩니다.
순호: 저는 신생 스쿼드인 교육 스쿼드에서 PO를 담당합니다. 정부 기관 및 교육 기관이 수료생이나 유저의 취업을 트래킹할 수 있도록 하는 ‘취업 모니터링 시스템(Employment Monitoring System)’을 만들어요.
성재: 원티드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트팀에서 PO로 일하고 있습니다. 채용 외에도 교육, 프리랜서 매칭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서 유저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커넥트팀의 목표예요.

Q. 원티드랩에서 PO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구체적인 업무 방식도 함께 소개해주세요.

다혜: 원티드랩의 PO는 스쿼드 리더로서 사업부마다 정해진 OKR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해요. 한정된 리소스로 최대한의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성재: PO를 포함한 스쿼드의 업무는 보통 2주 단위의 스프린트*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월요일에 스프린트가 시작해 그다음 주 금요일에 끝나는 식이에요.
우선 월요일에는 스쿼드 멤버가 모여 이번 스프린트에 할 일을 계획해요. PO는 마켓핏이나 제품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을 고려해 제품 개발 전략을 미리 세워두죠. 이를 바탕으로 월요일 미팅에서 스쿼드에 속한 메이커들과 논의해 개선안을 선택해요.
스프린트란?
애자일 개발 방법론의 하나인 스크럼(Scrum)을 실행하기 위한 반복적인 개발 주기입니다. 플래닝부터 제품 회고가 진행되는 기간을 하나의 스프린트라고 해요.
개선안의 실현 가능성과 필요한 리소스 등을 산정한 후, 본격적인 개발 업무가 시작됩니다. PO는 개발자들의 작업을 팔로우업하는 동시에 그다음에 진행할 개선안을 기획해요. 그 과정에서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유관 부서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필요에 따라 디자이너와 협업하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QA와 함께 리뷰를 거친 후 개선된 서비스를 배포해요. 배포가 완료되면 이번 스프린트가 잘 운영되었는지, 목적을 달성했는지 등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진 후 다음 스프린트를 준비하죠. 큰 흐름은 이렇고, 세부적인 일정이나 일하는 방식은 PO마다 달라요.

Q. 맡고 계신 일만큼이나 세 분의 커리어도 다양한 것으로 아는데요, 원티드랩에서 PO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순호: 원티드랩에 인턴으로 입사한 이후로 3년간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어요. 그 당시 팀 내에서 여러 스쿼드와 소통하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제품 관련 아이디어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직접 스쿼드에서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회사에 적극적으로 직무 전환을 요청한 결과, 지난해부터 PO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혜: 저는 원래 프로덕트 디자이너였어요. 기획자분들의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일을 주로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아이디어를 제품에 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차에 마침 PM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졌고, 그 경험을 바탕 삼아 원티드랩에 PO로 합류했습니다.
성재: 원티드랩에 입사하기 전에는 PM으로 일하며 물류·배송 쪽 도메인을 담당했어요. 제품을 개선하는 즉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아쉬웠어요.
이직을 결심한 이후에 원티드랩 채용 공고와 구성원 인터뷰 등을 통해 PO팀이 데이터를 활용해 주도적으로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저와 잘 맞는다고 판단해 입사했어요.

Q.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다혜: 원티드긱스 스쿼드에 속해 있을 때 주된 유저인 프리랜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프리랜서 간담회를 연 적이 있어요. 원티드긱스의 장단점과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에 기대하는 점 등을 인터뷰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죠.
그때 프리랜서분들이 적당한 견적을 제시하는 일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여기서 출발해 연차와 직무, 스킬을 입력하면 예상 견적을 알려주는 ‘견적 계산기’를 만들었어요. 데이터만으로는 파악이 어려운 영역을 유저들과 직접 만남으로써 해결해 무척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어요.
순호: PO로 직무 전환한 이후에 한동안 원티드긱스 스쿼드에서 다혜님과 함께 일하며 업무를 익혔는데, 그 당시 참여했던 미팅 자동화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아요.
기존에는 원티드랩 내부의 매칭 매니저가 프리랜서와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직접 미팅을 잡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기이 위해 '미팅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어요. 원티드긱스 유저가 더 편리하게 미팅을 잡도록 도울뿐 아니라 매칭 매니저님들의 리소스도 줄일 수 있었죠. 정성적인 성과를 정량적인 임팩트로 전환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됐고요.

Q. PO팀만의 일하는 방식 혹은 독특한 문화가 있나요?

다혜: 사실 저마다 다른 도메인을 맡고 있다 보니 PO끼리 함께 일할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더더욱 서로 성공과 실패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주간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배웠고 앞으로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려고 해요. 각자 알아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PO팀이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요. 팀원끼리 타사 제품을 선정해 리서치한 후 그 결과를 공유하는 스터디 ‘영감 탐구 생활’도 진행하고 있어요.

Q. 원티드랩에서 일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다혜: 원티드랩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요. 요즘 여러 기업에서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이라는 말을 쓰지만, 실제로 모든 구성원이 데이터 접근 권한을 갖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원티드랩에서는 구성원 누구나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찾아서 볼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고, 언제든 데이터 분석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해요. 임팩트 데이터만 있다면 누구든 설득할 수 있죠.
성재: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스쿼드에 속한 모두가 제품에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분위기거든요. 꼭 스쿼드 멤버가 아니더라도, 다른 구성원들이 먼저 개선 사항을 제안해주는 경우도 많고요.

Q. PO팀에는 어떤 사람이 잘 어울릴까요?

다혜: 단순한 화면 기획을 넘어 거시적인 관점으로 제품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데이터를 분석해 자신만의 뚜렷한 관점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주어진 일만 하기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제안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PO팀 여러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순호: 현재 개발 중인 EMS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는 스쿼드 멤버들이 지치지 않고 제품에 대한 애정을 지닌 채로 일할 수 있게 돕고 싶어요.
다혜: 올해 상반기에는 원티드랩의 PO를 외부에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예요.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성장하며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다른 기업의 PO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려고 해요. 그리고 원티드랩의 전체적인 제품 퀄리티를 더욱 잘 관리할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볼 예정이에요.
성재: 커넥트팀에서는 슈퍼앱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원티드랩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유저들이 더 편리하고 일관성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결국 더 많은 사람이 나다운 일을 찾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