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은 약 두 달간의 논의 끝에 자율좌석제(aka. 원티드 플래닛)를 도입하게 되었어요.

구성원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았을 때, 현재 공간을 유지하면서 자율좌석제 혹은 거점 오피스를 도입하거나 공간을 확대 이전하는 옵션 중 선택을 해야 하는 단계에 왔거든요.
초기 논의는 리더십 채널을 통해 타사 사례를 살펴보고 의견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여러 옵션에 대한 장단점, 고려 사항 등 공간에 대한 논의와 함께 향후 원격 근무 확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을 때, 현재 공간을 유지하면서 자율좌석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원티드랩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한 후 정부지침에 따라 주 n회 순환 출근으로 전환하였는데(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는 전사 재택근무), 그 간의 경험과 구성원 의견에 따르면 신규입사자가 있거나 미팅 & 협업이 많을 때는 사무실로 출근이, 혼자 몰입해야 하는 업무를 할 때는 재택 근무가 업무 몰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직무에 따라 다르지만, 팀워크와 협업을 위해서는 주 2회 출근이라는 전사 가이드는 필요하다는 결론이었죠. (단, 구성원의 대면 협업 요청이 있을 경우, 오피스 출근.)
저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원격 근무를 확대하고 공간 효율을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우선, 매주 월요일에 진행하는 전사 미팅에서 자율좌석제(aka. 원티드 플래닛) 시행을 예고하고 공개 채널을 통해 의견을 받아 초안을 업그레이드해 나갔습니다. 실제로 도입했을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전환이 잘 되도록 돕기 위해서요. 12월 6일, 정식 운영 전 2주간 시범운영도 해보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