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본 적 있나요? 최근 몇 년 사이 본업과 별개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죠.
물론 사이드 프로젝트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퇴근 후에 시간을 내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니까요. 함께할 팀원을 모집하는 건 더더욱 어렵고요.
그.래.서! 원티드랩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지닌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사내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사이드허슬’이죠. 회사 내에서 공식적으로 팀원을 모집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답니다
원티드랩의 사이드허슬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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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개진해 MVP(Minimum Viable Product)방식으로 빠르게 실험·검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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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누구나 관심 있는 사이드허슬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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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운영 기간은 2~4주로, 간단하고 빠른 테스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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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종료 후 전사전략부문에서 성과를 분석하고, 최종 발표 세션의 내용과 종합 검토해 보상안을 결정합니다.
올해 들어 3개의 사이드허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6월 12일, 세 프로젝트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리뷰하기 위해 ‘제1회 사이드허슬 심사 세션’을 열었어요!
인사이트가 가득했던 심사 세션 현장과 함께, 사이드허슬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후기까지 공개합니다
이번 심사 세션에는 사이드허슬에 참여한 분들 외에도 많은 구성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만큼 사이드허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이겠죠?
먼저 사이드허슬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각 TF의 대표 멤버 한 분이 발표를 맡았습니다. 상반기를 알차게 채웠던 사이드허슬의 여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AI와 함께하는 면접 준비, AI 면접코칭
AI 면접코칭은 ChatGPT의 핵심 기술 GPT-3를 활용한 1:1 모의면접 서비스입니다. 채용공고에 맞춘 예상 질문을 실시간으로 뽑아주고, 면접 답변을 입력하면 상세한 피드백을 제공하죠. AI가 주는 피드백에 따라 답변을 수정해 가면서 면접 훈련을 할 수 있어요.
AI 면접코칭 프로젝트는 리더를 맡은 생성 AI팀장 김진중 님을 포함해 3명의 팀원이 참여했는데요, 아이디어 제안부터 배포까지 단 14일 소요됐답니다 가장 주목받는 최신 기술을 발 빠르게 적용하며 원티드랩의 린한 실행 방식을 보여줄 수 있었죠.
생성 AI팀장 김진중 님
AI 면접코칭을 통해 새로운 유저분들을 만나게 된 것은 물론이고, 서류 통과 이후 최종 합격까지 도달하는 비율을 60% 이상 높일 수 있었습니다. AI 코치의 능력이 대단하죠?
ChatGPT에 공감 능력을 더하다! AI 커뮤니티 매니저
지난 3월에 출시된 AI 커뮤니티 매니저는 유저가 원티드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리면, AI가 내용을 이해하고 맞춤형 댓글을 달아주는 서비스입니다. ChatGPT 기술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더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공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죠. 바로 이 AI 커뮤니티 매니저가 사이드허슬을 통해 탄생했답니다.
유저개발팀 서버개발자 김윤재 님
AI 커뮤니티 매니저는 더 많은 유저가 원티드 커뮤니티를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AI 커뮤니티 매니저가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더 많은 유저가 더 오랫동안 커뮤니티에 머물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매일 월급 두 배의 기쁨을! 직장인 월급복권
마지막 사이드허슬 프로젝트는 얼마 전 유저분들에게 역대급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직장인 월급복권 이벤트입니다. 직장인 월급복권은 직장인들에게 ‘월급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어요. 누구나 하루에 한 번씩 원티드를 방문해 복권을 긁고, 당첨 시 4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죠.
규모가 큰 이벤트인 만큼, 마케팅팀에서 기획한 정규 프로젝트에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이 사이드허슬로 참여했습니다.
결과는 어땠냐고요? 이벤트 런칭 후 한 달간 약 160만 명이 페이지 방문했고, 공유수 또한 20만 회를 넘어섰답니다 원티드에 새롭게 가입하거나, 휴면 해제한 유저도 급격히 늘었고요.
세 팀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CEO, 총괄 이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이 심사평과 함께 각 프로젝트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어요. 업무 외 시간을 투자해 단기간에 성과를 낸 만큼, 사이드허슬에 참여한 모든 분의 노력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신중히 고민해 결정했습니다.
“사이드허슬을 통해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라고 생각만 하던 일을 ‘같이 해보자!’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무언가를 시도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을 때 유용한 제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 CEO 이복기 님 -
사업적인 성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구성원들의 성장일 텐데요, 사이드허슬에 참가한 분들은 무엇을 얻었을까요? 커넥트팀 류경묵 님과 디자인 플랫폼팀 이상효 님, 유저개발팀 김윤재 님의 후기를 들어봤습니다.
Q. 사이드허슬 프로젝트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으며,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소개해주세요.
윤재: AI 커뮤니티 매니저 프로젝트에서 개발을 맡았습니다. 원래 원티드 커뮤니티 개발을 담당했는데, 커뮤니티를 더 활성화시킬 방법을 고민하던 중 플랫폼 총괄이사 리건 님의 아이디어로 AI 커뮤니티 매니저를 만들게 됐어요.
경묵: 월급복권 프로젝트에서 벡엔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이벤트 내용이 무척 흥미롭기도 했고, 영향력과 성과도 클 것 같아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결심했어요.
상효: 저는 AI 면접코칭과 월급복권 프로젝트에서 전체적인 유저 경험 설계와 UI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슬랙 채널에 사이드허슬 TF 멤버를 모집하는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제가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어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UX나 비주얼이 따라주지 않으면 유저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 어려울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을 지원하고자 했습니다.
Q. 사이드허슬을 진행하며 새롭게 경험하거나 배운 점이 있나요?
경묵: 최소한의 인원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일정 관리나 QA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평소 팀 내에서 거의 하지 않는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대규모 유입을 목적으로 한 이벤트인 만큼, 평소보다 훨씬 많은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이벤트 페이지를 설계하는 방법도 고민해볼 수 있었어요.
윤재: 처음으로 생성 AI 관련 업무를 경험해보는 기회였습니다. 또 데이터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앰플리튜드를 이용해보면서 데이터 다루는 법을 익힐 수 있었어요. 앞으로 메인 업무를 진행할 때도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에요.
상효: 제가 속한 디자인플랫폼팀의 메인 과제인 디자인 시스템의 효용을 실제 제품으로 검증해볼 수 있었어요. 원티드랩이 유연하고 빠른 실험이 가능한 조직이라는 사실을 체감하는 기회이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평소 협업하기 어려웠던 분들과 일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사이드허슬에 참여하려는 구성원들에게 팁을 준다면?
상효: 사이드허슬 히스토리 페이지와 슬랙 채널에 새로운 제안이 종종 올라오니, 관심이 가는 것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지원해보기를 권해요. 다만 개인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즐겁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잘 골라서 합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묵: 사이드허슬은 업무 외의 시간을 활용하다 보니, 서로 커뮤니케이션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 코워킹 타임을 명확히 정해두고, 퇴근 후에도 활발히 커뮤니케이션 하기로 협의한다면 훨씬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을 거예요.
멋진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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